누군가의 슬픔은 고스란히 우리 모두의 몫이 된다는 것

슬픈 소식을 듣고, 전하려 하지만 고통받는 가족들의 마음을 느끼며 머뭇거리게 됩니다.

사고 발생. 희생자. 사고원인. 장소…. 저는 못하겠습니다. 누군가의 불행을 이 잘난  인터넷 놀이의 소재로 사용한다는 것에 천벌을 받을까 두려운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가끔 상상을 하게 됩니다. 사고가 나고, 누군가의 사랑하는 가족이 희생되고, 그 가족에게 고스란히 남겨지는 고통들의 여파가 느껴집니다. 스쿠버의 즐거움 속에 언제나 드리워진 사고의 가능성은 이런 현실의 모습으로 다이버에게 다가오나 봅니다.

스쿠버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속에 살며시 숨어있는, 믿고 싶지 않은 가능한 현실을 우리는 얼마나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런 외면은 정서란 이름으로 공개를 스스로 제약하게 됩니다. 짧은 내용이 알량한 기사란 이름으로, 허무한 인터넷 글의 소재로, 어느 이름모를 다이버들의 대화로 전해지겠죠. 그래도 그 일은 남의 일이라고 조용히 외쳐지게 됩니다.

다이버에게 사고의 가능성을 전해야 하고, 사고에서 저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확인서류를 내밀어야 하는 입장입니다. 슬픔과 고통속에 죄책감이란 것이 고개를 쳐들게 됩니다. 충분한 사고의 가능성을 전했다고, 사고 발생을 억제하려는 노력을 했다고, 그냥 모른체 할 수는 없기 때문이겠죠.

현명한 분들께서는 이런 문제들에 좋은 해결책을 가지고 계시지만, 제겐 너무나 어렵기만 한 일입니다. 한국인 특유의 우리와 다른 분들에 대한 구분은 저도 잘 합니다. 한국인이 아닌 경우의 다이버들을 향한 이런 고민은 잊은지 오래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렇게 하면 별일 없을 것 같은 문제가, 아무래도 어렵고, 갈등을 느끼며 어찌해야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다이빙 사고가 자신과 자신의 가족, 사회에 미칠 영향을 우린 생각해 보고 있을까요? 그런 슬픔의 고리들에 우리 모두는 한데 묶여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런 문제로부터, 웃음만을 남길 방법은 도대체 무엇인가요?

최근 발생된 한인 다이버의 사망 소식을 듣고 어찌해야할 지 모르는 심정을 적어 보았습니다. 감정적인 대처보다는 보다 현실적인, 뭔가 개선할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고, 알려져서 저 또한 그 방법을 사용하는 꿈을 꾸어보겠습니다. 그러면, 좀 나아지겠죠.

감정을 다스린다는 것

새벽녘 실린더 충전을 마치고, 멋진 하늘을 발견했습니다. 휴대폰 사진인데, 잘 나오나요?

케이브 다이버가 되기 위한 트레이닝 중, 가장 힘든 것이 감정을 다루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시겠지만, 더블 실린더를 짊어지고, 걷고, 수영하고, 필요한 기술들을 수행하는데 요구되는 체력은 웬만한 다이버라면, 그리 모자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필요한 기술들을 수행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환경을 이해하고 다이빙하기엔, 마음의 동요가 일기 시작합니다.

이런 것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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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움 그리고 비움


어렵습니다.

얻기위한 노력 속엔 비었기에 느껴지는 허전함이 있더군요. 뭔가 비워야 한다는 것을 알아차릴 땐, 버릴 수 없는 것에 안타까워 합니다.

그렇게 어렵게만 느끼며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 그것도 불만입니다.

행복하다 말하는 가진 것 없는 이들의 마음을, 흘려 보내지 못하는 이유인가 봅니다.

연중 변하지 않는 수온의 동네 다이빙

연중 변하지 않는 수온이 많이 있죠. 산속의 계곡물이나, 용천의 샘물들, 그리고, 저수지 바닥온도 등입니다. 한겨울엔 따듯하고, 여름엔 등꼴시린 수온은 육상의 연중평균기온에 가까운 수온일테고, 멈춘 물과 적절한 수심이 있는 곳이라면, 일년내내 얼지않을 정도의 수온을 유지하는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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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그 의미가 소중합니다.

최근 스쿠버장비 유통시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참여하고 계신 분들께 감사한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주, 제가 길 위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참여를 활발히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댓글의 길이도 길고, 그를 통해 표현되는 의미들도 다양하고 깊기에 쉽게 답을 달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문제라고 표현되고 있는 주제가, 당장 실현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함께 의논하며, 혹시나 지나칠 수 있었던 작은 의견들을 발견하는 것에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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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이메일들을 잃어버리다

시스템이 불안해서 리스토어를 했습니다. Vista 64라는 형편없는 OS를 쓰고 있는데, 글쎄 실수를 하고 말았네요.

10여년 넘게 기록하고 있었던 POP 이메일들을 백업하다가 특정 분량 손실이 있었습니다. 64비트의 OS에는 Roaming이란 곳에 중요화일들이 저장되는데 글쎄, 32비트용 Local의 화일만을 저장하고 포맷해 버렸네요.

전에 백업해둔 것을 올려보니 적어도 1년치의 이메일들이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여행중 사용한 노트북의 화일로 복구는 되었습니다만, 몇몇 편지들은 찾을 길이 없게 되었네요.

근래들어 실수를 많이 합니다. 되던 일도 않되네요. 이거 이래서야…